중대형 상용차를 제외한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15개월 연속 후진했다.

한국자동차협회가 해외 자동차협회 자료를 종합한 바에 따르면 10월 한 달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감소한 740만대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의 판매 감소 영향이 컸다. 특히 중국은 10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해 15개월 후진했다. 주 요인은 경제 성장 둔화, 무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지속 등이다.

미국은 경제 성장세 둔화 영향과 현지 최대 업체인 GM의 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라 판매량이 줄었고, 일본은 10월 시행된 소비세 인상에 따라 구매심리가 위축되며 판매량이 줄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7,435만대로 집계됐다. 작년 9월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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