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관계자들은 동절기 비수기로 진입하는 시점인 만큼 유통 수요 자체가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국 중국산 수입재 가격 반등 지속 여부와 포스코 ㄱ 현대제철 ㄱ 동국제강 등 국내 후판 3사의 가격 인상 의지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미 포스코는 후판 코일센터들에게 GS 강종 가격을 톤당 1만원 인상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수익확보를 위해 더 이상의 추가 하락이나 수입 대응재 물량 확대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중국산 수입 후판 오퍼 가격이 상승한 점도 향후 수입재 유통가격 및 수입대응재 가격 인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 역시 후판 제품의 수익성 저하를 막기 위해 더 이상 저가 대응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은 포스코의 후판 GS강종 판매 가격 인상을 비롯해 수입재 오퍼 가격 반등이 이어지는 등 후판 유통시장에서의 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낮아진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저가 대응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것.
후판 유통업체 영업담당자들 역시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의지에 시장 가격 회복여부가 달라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혁 기자
yjh@steelnste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