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철근 유통 시세 하락이 가팔라지면서 대기 수요도 동반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주문이 뚝 끊겼다. 지난달대비 판매량이 30% 이상 줄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주문 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연말 진입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에 주문이 감소하자 유통업체들도 당혹스럽다는 표정이다.

유통업체들은 가장 큰 이유로 가격 폭락을 들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시세가 지난 3주간 4만 원 넘게 하락하자 소비자들이 구매를 최대한 미루는 모습이 역력하다”라고 말했다. 꼭 구매를 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최대한 늦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통의 거래량 둔화는 제강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제강사 관계자는 “11월 판매량은 목표 수준에 근접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유통 판매 진도율은 5~10% 정도 빠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통업체들은 수요 부진을 가격 경쟁의 배경이라고 지목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이 있는 수요도 대기 수요로 만드는 악순환을 낳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시세 안정이 현재로선 가장 급선무다. 제강사의 시세 안정 노력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유통업체들은 시세 안정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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