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포스코가 내년 2월 열연 설비 합리화에 나선다. 대상은 지난 2014년 1월 준공된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연산 330만톤)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설비 합리화에는 레벨러 교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레벨러 설비 교체에만 약 200억원의 투자금액이 투입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아토스강(ATOS, Automobile Structural Steel)’ 품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토스강은 트레일러 섀시, 크레임 붐대, 특장차 등 상용차 및 중장비 제작에 주로 사용된다. 우리말로는 ‘자동차 구조용 고강도강’이라고도 표현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설비 합리화 작업을 거치면 아토스강 품질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브(SAAB) 등 글로벌 업체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아토스강 시장은 포스코가 선두주자로 나선 가운데 현대제철이 그 뒤를 좇는 양상이다. 포스코의 연간 아토스강 생산량은 약 5만~6만톤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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