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내구성을 자랑하는 에폭시 피복철근에 대한 건설 신기술 지정을 국토교통부가 검토 중이다.

㈜에코바(대표: 김성현)는 친환경 도료를 사용하면서 현장 적용성을 강화한 에폭시 피복 철근을 개발에 성공했다. 에폭시 피복철근은 내구성이 우수해 영구보수가 필요없는 도로, 항만, 교량 등에 사용하는 건축자재다. 일반 철근의 부식 확대 단계가 14년 정도인데, 에폭시 철근은 50년 정도로, 일반 철근에 비해 3.6배 부식이 지연되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에코바는 ‘부식환경에 노출되는 RC구조물 부재의 수지코팅 유연성 및 콘크리트에 대한 부착력이 개선된 기술’을 건설 신기술로 지정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기술은 철근에 피복을 처리하여 산성 및 유해물질로부터 철근을 보호하고 부식 방지를 하므로서, 구조물의 내구수명을 증대하고 건설비용, 생애주기비용, 보수비용을 감소할 수 있는 에폭시 피복철근의 제조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일반 철근의 표면에 치상돌기(齒狀突起)나 앵커패턴(ANCHOR PATTERN)의 조면처리를 최적화하고, 열처리 과정의 고주파 처리 열전도율 제어속도를 0.002초로 순간 처리(기존 순간처리 열전도율/ 0.2초)해, 부착력과 현장적용 성능(절단, 충격, 굽힘 등)을 향상한 기술이다. 친환경 도료를 사용한다는 특징도 있다.

D29 규격의 경우 가공비는 톤당 20만 원 정도다.

㈜에코바 관계자는 “아직 홍보가 되지 않았지만 수요는 늘고 있는 추세”라며 “외국에서도 이미 많이 쓰고 있고, 우리 제품을 괌으로 수출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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