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강관 제조업체에 대한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업체들의 반덤핑 관세율에 변동이 있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US DOC)가 국내 강관업체들에게 유정용(OCTG) 강관에 대한 연례재심 4차 예비판정 결과가 통보됐다. 3차 연례재심 최종판정 대비 반덤핑 관세율은 세아제강 17.04%로 소폭 높아졌고, 현대제철은 0.77%로 대폭 낮아졌다. 이외 기타 업체는 평균치인 13.16% 관세율이 적용됐는데 이전 5.24% 보다 높아졌다.

한편 지난주, 구조용 강관 업체도 반덤핑 2차 예비판정 결과가 통보됐으며 해당 업체들의 반덤핑마진율은 기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인해 기존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2017년 9월 1일부터 2018년 8월 31일까지 검토기간을 가졌다. 그 동안 국내 구조용 강관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강관을 시장가격보다 낮게 판매한 사실을 확인해, 이와 같은 판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관 업체들의 확정판정은 오는 2020년 4~5월경에 나올 예정인데, 그 동안 기존에 확정판정된 마진율이 적용된다.

이번 예비판정에서 미국 상무부는 새로운 PMS(무역특혜연장법)를 적용했다. 그동안 미국 상무부는 특별시장상황을 강조하며 PMS를 근거로 반덤핑 관세율을 산정했었다.

미국 상무부는 새로운 PMS를 선보였고, 이에 국내 철강업체의 불안감이 커졌었다. 기존 PMS는 한국산 강관과 냉연 제품 등에 대해 값싼 중국산 열연 또는 높은 상계관세를 받은 포스코 열연을 적용한 것을 근거로 하는 단순한 논리가 적용된 바 있다. 그러나 새로운 PMS는 국내 아연 독점 상황 등 수십가지 항목이 추가로 적용됐다.

국내 강관제조업계는 이에 따라 새로운 PMS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예비판정 결과에 주목하고 있었다. 예비판정이 최종판정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고, 대게 최종판정이 예비판정보다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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