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산 강철 그룹(鞍山钢铁集团 이하 안강)이 중국과학원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연구소와 연계해 코크스 용수의 담수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코크스 폐수 처리공정 개발에 많은 비용이 든다는 점, 저조한 담수화율과 과다한 폐수 배출량, 염분 함량이 높은 고체 폐기물 문제에 시달리고 있었으나 이번 기술 개발로 코크스로 인한 수질오염 문제 해결에 진전이 이루어졌다는 반응이다.

안강 내 관련 인사에 따르면 해당 기술의 원리는 우선 염분 함량이 높은 유기물 폐수에 미세한 기포를 발생시켜 촉매 결합을 통해 오존 처리 및 산화 능력을 강화시켰다. 다음으로 압력과 전기를 통해 폐기물 내 염분을 제거시킨 뒤 수소이온 재생력을 이용해 코크스 폐수를 담수로 전환시켰다는 것이다.

해당 기술 개발로 안강은 연간 110만톤 코크스 폐수 가운데 90% 이상이 재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코크스 폐수 내 80%의 염분이 염산과 수산화나트륨으로 전환돼 여타 생산 라인에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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