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낙양 몰리브덴(洛阳栾川钼业集团股份有限公司, 이하 몰리브덴)이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 관련 간접 지분 30%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장 중인 배터리 금속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를 도모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계획된 화위에(华越)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수요를 우선하기 위해 오는 2020년부터 니켈 광석 수출을 금지했다.

콩고민주공화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코발트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몰리브덴은 우선 매년 6만 톤의 혼합 니켈 및 코발트 혼합 수산화물을 생산, 향후 니켈 코발트 합작 사업에 지분 21%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몰리브덴은 해당 지분으로서 약 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홍콩의 민간투자회사 뉴스트라이드사(Newstride Ltd.)와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로부터 12억 8,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투자 약속 역시 넘겨받게 됐다.

몰리브덴은 인니 화위에 유한공사(印尼华越镍钴有限公司)에 6,910만 달러의 자본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몰리브덴의 해당 프로젝트 간접 지분은 30%까지 높아지게 된다. 절강화우(浙江华友钴业股份有限公司)는 57%, 중국 니켈 및 STS 대기업인 청산강철은 자회사를 통해 1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해당 플랜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는 고압산 침출수(HPAL)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저예산 예측과 짧은 배송 시간으로 인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천홍량(陈红良) 절강화우 사장은 화위에 프로젝트가 2년 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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