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시찰단은 지난 8일 난통에서 전용버스를 이용하여 약 4시간 거리에 위치한 염성 지역에 본사를 둔 덕룡강철 본사를 방문했다.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시찰단은 덕룡의 열연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당초 신축 냉연공장도 견학이 예정되었으나, 지난 10월 28일 준공되어 시생산에 돌입한 냉연공장의 경우 견학 루트 미작업 등 아직 내부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안전상의 이유로 덕룡에서 냉연공장 전경만 보여준다고 양해를 구했다.

공장투어 이후 덕룡의 기술담당 총경리와 판매부장 등 덕룡의 관계자들도 동석한 가운데 덕룡강철의 현황과 향후 전략 그리고 인니 공장의 현황 및 중국 스테인리스 경쟁 구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덕룡은 원료부터 스테인리스 열연까지 생산하는 중국 내 민영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였다. 덕룡 역시 청산강철과 마찬가지로 RKEF 방식으로 스테인리스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10월 28일 연산 75만톤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완공하면서 명실상부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덕룡의 경우 중국 염성 지역에 본사와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니에도 2개의 업체와 합작하여 니켈선철 생산라인 및 일부 스테인리스 빌릿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덕룡은 지난 2005년 RKEF로 니켈선철만 생산해오다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스테인리스 제품도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중국 덕룡의 연간 스테인리스 제강 캐퍼는 120만톤, 스테인리스 열연 캐퍼는 240만톤, 스테인리스 냉연 캐퍼는 75만톤 수준이다. 덕룡이 중국에 보유하고 있는 RKEF 라인은 총 20기이다.


현재 중국 본사에 스테인리스 냉연 2기 라인을 투자 중이며, 산세라인 3기도 추가 투자를 준비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냉연 추가 투자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냉연 2기가 완공되면 덕룡의 스테인리스 냉연 연산 캐퍼는 150만톤 체제가 완성된다.

이외에도 스테인리스 열연 350만톤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으나, 중국 내 지방 정부 3군데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염성과 난통, 서주 지역 3군데 중 공장 부지를 어디로 할지 고민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 2019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시찰 방문 업체에 대한 탐방 및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의 전망과 관련한 특집 기사는 11월 중 스틸데일리 사이트에서 연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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