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시찰단은 지난 7일 밤 9시까지 스테인리스 현장 세미나를 마지막 일정으로 소화하며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먼저 7일 오전 포스코장가항(PZSS)을 방문하며 두번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시찰단은 포스코장가항의 열연 생산라인과 2냉연공장을 둘러봤다. 이후 포스코장가항의 변상칠 부총경리와 우병성 부총경리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장가항의 현황과 향후 전략 그리고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장가항의 경우 중국 내 치열한 공급과잉 환경 속에서도 품질 우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제품 시장으로의 선제적인 진입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포스코장가항은 올해 기술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품질과 기술 영업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진입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장가항 공장 방문을 마치고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시찰단은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강소 용진 냉연공장을 방문했다. 강소 용진에서는 회사 소개와 질의 응답시간을 먼저 진행한 후 냉연 공장 2개동을 견학했다. 강소 용진에서는 인니 청산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용진특강은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업체로 청산강철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용진특강은 중국의 총 4개 지역에 냉연공장을 두고 있다. 중국 산업시찰단이 방문한 강소 용진의 냉연 생산능력은 연간 45만톤 수준이다. 절강성 냉연공장은 협폭과 박물재 생산이 가능한 연간 20만톤 캐퍼를 보유하고 있다. 복건성 지역에는 연간 75만톤의 냉연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용진특강의 스테인리스 냉연 캐퍼는 120만톤 수준이었으나, 내년 3월 광동성 지역의 냉연 PJ가 가동되면서 연간 160만톤의 냉연 캐퍼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용진특강의 경우 모든 냉연공장에 RCM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연속 설비 투자는 하지 않은 상태다. 회사측은 제품 품질 문제 등으로 연연속 설비는 향후에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강소 용진 냉연공장은 인니 청산의 열연 소재와 청산강철 광동공장 열연소재, 타이위안의 열연 소재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인니 청산 열연 소재의 경우 중국 내 인니산 열연 AD 문제로 냉연 가공 OEM을 통해 재수출하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내수용 공급으로는 광동 청산 소재와 타이위안 소재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소 용진 공장 견학을 마친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시찰단은 석식 후 난통 랜디슨 호텔 3층 세미나실에서 중국 현지 스테인리스 세미나를 진행했다. 51bxg의 조우위 부편집장이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이후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중국의 시장변화가 한국 스테인리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두고 열띤 토론 시간을 가졌다.



* 2019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시찰 방문 업체에 대한 탐방 및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의 전망과 관련한 특집 기사는 11월 중 스틸데일리 사이트에서 연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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