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청산의 스테인리스 오퍼가격이 인하 제시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니 청산의 한국향 오퍼가격이 전주대비 톤당 15달러 인하됐다. 지난주까지 2주 연수 인니 청산은 오퍼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주 흐름은 다소 달라진 모습이다.

이는 니켈가격이 톤당 1만 6천 달러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수요부진이 가장 큰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니 청산도 오퍼가격을 인하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금번에 제시된 오퍼가격으로 계약할 경우 물량은 내년 1월 선적분이지만, 냉연의 경우 딜리버리가 좀 더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인니 청산이 제시한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800달러 후반대에서 형성됐다. 최근 중국과 대만산의 경우 도착도 기준으로 304 열연 오퍼가격을 톤당 1,950~2,000달러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켈가격의 강세장 가능성과 중국 내 니켈선철 가격 상승 움직임, 주요 제강 밀들의 원가부담에 따른 가격인상의 지속 가능성 등으로 오퍼가격은 최근 수준에서 인하되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깬 니켈가격의 부진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수요부진과 재고 증가 영향으로 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환율을 고려했을 때 한화로 환산시 304 열연 기준 톤당 225만원대 수준이 계약 원가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최근 인니 청산의 오퍼가격의 수준과 니켈가격의 흐름을 감안하여 아시아 지역의 타 스테인리스 제강사들의 수출가격도 다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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