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 소재가격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위기에 강관 제조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입소재 오퍼가격이 지난 7월 말, 540 달러대에서 11월 초, 450 달러대로 90 달러 가량 떨어졌고, 10주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소재가격을 올리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지만, 인도나 일본, 대만 등 주변 국가에서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가격 상승이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근 철광석(62%, CFR) 가격이 80 달러대 초반선이고 강점탄(FOB) 가격은 130 달러 선이다. 이처럼 원부자재 가격 약세로 소재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수입소재 가격이 톤당 5~10 달러 가량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구조관 제조업체들은 소재구매에 고민인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입 소재가격이 바닥으로 보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시황인데다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판매 가능한 만큼만 매입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수입 소재가격이 소폭 하락 한 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양을 매입하려고 한다”라고 전하며, 의견을 달리했다.

시황 예측, 특히 가격 예측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제조업체들은 소재구매에 신중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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