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열연 업체들의 수출 오퍼 가격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 동가를 제시하며 가격 지키기에 나선 바 있는 중국 열연 수출업체들은 철강 원부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부담이 축소되면서 소폭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

열연 수입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내 2급밀 들의 열연코일(SS400, CFR)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455~460달러 수준으로 전주 대비 5달러 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틸데일리 DB
▲ 스틸데일리 DB

업체별로 개별 오퍼 가격 제시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철광석과 강점탄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이 소폭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 부담이 가중되며 오퍼 가격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호주산 철광석 가격은 톤당 80달러도 초중반 수준까지, 호주산 강점탄 가격 역시 톤당 130달러대 초반 수준까지 소폭 낮아진 젓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내 철강 수요가 여전히 주춤해진 모습이 이어지면서 내수 가격 역시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철강 관련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일단 국내 업체들의 구매 관망기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중국산 열연 오퍼 가격의 약보합 움직임이 이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 플랏츠(Platts)
▲ 자료 플랏츠(Pla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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