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임병문 상무, 최우찬 책임, 이연수 전임, 이원영 부수석.
▲ 왼쪽부터 임병문 상무, 최우찬 책임, 이연수 전임, 이원영 부수석.
동국제강이 개발한 ‘입체질감 컬러강판’이 2019년 45주차 IR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신기술제품을 개발해 산업기술혁신에 앞장선 업체와 연구 개발 담당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권위 있는 산업 연구상으로 꼽힌다.

입체질감 컬러강판은 기존 컬러강판보다 원가는 낮추고 품질은 더 향상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부위에 입체적 질감을 부여할 수 있고 내구성이 높다. 항균과 세정 기능까지 갖췄다.

이 같은 특징 덕에 건축 내장재와 외장재, 엘리베이터 도어, 방화문 도어, 냉장고 도어, 캐비닛, 공조기 케이스, 쇼케이스, TV 백커버, 보일러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최우찬 동국제강 중앙기술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입체질감 컬러강판은 연속 공정을 통해 원가절감이 가능해진 데다 입체적인 질감까지 넣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동국제강이 보유한 특수 코팅 기술과 설비, 잉크와 도료 등으로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동국제강의 컬러강판은 기존 강판 제작법과 달리 내부 공정만 거치는 게 특징이다. 자체적인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완성시킨 특수 코팅기술 등을 활용해 내부공정만으로 입체적인 외부 질감을 만들어냈다.

내외부 공정을 모두 거쳐야 했던 기존 공법과 달리 내부공정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또 기존 컬러강판보다 외양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판매는 2016년 개발을 완료하자마자 이뤄졌다. 올해는 10월 말까지 건축 외장재와 차고 도어용 등으로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년 예상매출액은 200억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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