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스테인리스 국영기업인 타이위안과 바오우의 합병이 점쳐지고 있다.

51BXG에 따르면 중국 타이위안 스틸 그룹(이하 TISCO)과 바오우강철그룹’(宝武钢铁集团, 이하 바오우)’이 지난 10월 22일, 타이위안 저탄소 발전 포럼에서 전략적 제휴 협의를 체결했다.

두 기업은 중국 산시(山西)성에 합자회사를 세울 계획이며 스테인리스, 니켈자원을 비롯한 신에너지, 신소재 영역에서의 심도 있는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두 기업의 전략적 제휴 이후,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협력 방향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첫번째로, TISCO가 바오우와 산둥신하이과기유한주식회사(山东鑫海科技股份有限公司, 이하 신하이)의 싱가포르 기업 설립에 참여하고, 다른 한편으로 브라질 CVRD와 인도네시아에서 페로니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 TISCO와 바오우가 신소재 관련 기업을 설립한 후, 해당 기업을 지주회사로 삼아 신하이와 스테인리스 제강 기업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세번째로 바오우가 타이위안 스테인리스 주식회사에 합병된다는 시나리오다.

네번째, 바오우가 타이위안 스테인리스의 주식을 매수 후 기업합병구조조정을 통하여 거대 규모의 스테인리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 등이다.

이들 네 가지 전망이 실현되어 TISCO와 바오우가 손을 잡고 거기에 신하이가 합류한다면 스테인리스 산업에 1000만톤 급을 초과한 규모의 새로운 스테인리스 기업이 탄생하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으며 중국 정부 역시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TISCO의 스테인리스와 원료 사업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정책 고민은 지속 중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