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중국의 철강 현물시장은 부분적으로 반등세와 보합세를 동시에 나타냈다.

시장재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철근과 열연 선물은 거래가 활발해졌고, 하기 표와 같이 급반등세를 나타냈다. 현물시장에서는 철근과 선재가 반등세를 보였고, 기타 품목의 낙폭은 줄어들거나 보합을 보였다.

중국 내수 수요량이 기존 시장 플레이어들의 예상치 보다 부진했고, 실수요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서 시장가격이 힘을 받고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동절기 진입으로 인한 고로사 감산과 역마진으로 생산을 기피하는 전기로사들의 감산으로 조강생산량과 철강재 생산량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가격 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중국의 여려 철강언론의 예측에 따르면, 최근 동절기 난방철에 진입하면서 다수의 지방정부가 감산정책에 관한 문건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동절기의 공급압력은 이견 없이 매우 낮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요적 측면에서도 실제로 연안도시 지역에서 일부 품목에 대해 품귀 현상도 발생하는 등 시장 플레이어들의 관망세를 누그러지게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추가하락에 대한 하단 방어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반등에 힘을 얻기는 아직 역부족인 시황으로 보인다. 자세한 가격 영향 요인들의 흐름은 하기 그래프와 함께 살펴 보도록 하겠다.

■ 환율요인 : 원/달러 환율은1,161원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비교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전월대비 37원, 전주대비 9.3원 수준 하락했고, 위안/달러 환율도 7.03위안으로 전주 대비 0.03위안 하락했다.

중국 현물 시장가격이 보합 혹은 강보합세를 보이는 시점에서 위안화 환율의 하락은 달러 환산가격의 상승을 지지하고 있으며, 원화 환율을 하락으로 수입원가는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됐다.

■원료요인 : 철광석 부두 출하가격(세금포함)은 전주대비 27위안이 하락했다. 달러로 환산시 약 95 달러로 환산된다. 중국의 수입 철광석 (62%)가격은 85~87 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철광석 생산자들의 생산증량 보고가 이어지고, 중국의 수입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의 가능성은 점점 옅어지고 있다. 점결탄 내수현물가격(세금포함)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 1,144위안으로 전주대비 4.2위안 하락했다.

현재 추정되는 용선(쇳물) 1톤당 투입 주요 원료 가격은 철광석 1.6톤에 153 달러, 점결탄 0.7톤에 113 달러, 총 266 달러로 전주 대비 6 달러 하락, 전월 동기 대비 16 달러 낮은 수준을 보였다.

■ 재고요인 : 지난 한주의 시장 재고량 추이는 후판을 제외하고 전품목에서 감소했다. 후판은 2주 연속 소폭 증가를 보였다.

대도시 대형 창고의 샘플 조사 결과, 철근은 30만톤이 감소한 374만톤, 선재는9만 6,000톤이 감소한 약138만톤, 열연은 9만 3,000톤 감소한 약 211만톤, 후판은 약3,000톤 증가한 약 106만톤 수준으로 집계됐다. 예년 데이터와 비교해보면, 철근, 선재, 열연은 적정수준으로 직관되는 반면, 후판은 아직 과잉 상태로 보인다.

■선물요인 : 주력물인 2020년1월물 철근 선물가격은 반등세를 이어오다가 금요일에 소폭 하락했다. 11월1일 기준 철근 선물가격은 전주대비36위안 상승한 3,380위안을 기록했다. 열연 현물은 지속 보합세를 보이면서, 3,358위안으로 전주대비 2위안 하락했다.

■ 상해현물가격 : 현재 환율과 증치세 환급율을 적용해 수출 FOB가격을 추정해 보면, 봉형강류의 철근은 478 달러 (전주대비 +10.9 달러), 선재는 543 달러(전주대비 +11.4 달러), 특수강봉강은 489 달러(전주대비 -1.6 달러)를 기록했다. 판재류의 열연강판은 463 달러(전주대비 +2.0 달러), 냉연강판은 537 달러(전주대비 +1 달러), 일반후판은 470 달러(-0.4 달러)를 기록했다. (*환산계산은 이론계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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