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계목강관 업계가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무계목강관 업체인 일진제강은 자체 생산한 무계목강관과 전기저항용접(ERW) 강관을 정밀인발 공법으로 가공해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유압용 실린더 강관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일러용, 열교환기용 강관 및 OCTG 강관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세창스틸은 자동차부품 전문 공급업체로 인발강관 및 자동차용 무계목강관을 주로 생산한다. 회사의 생산 능력은 월 2,000톤 미만이지만 품종은 자동차 캠 샤프트, 드라이버 샤프트, CV케이지, 슬리브 등 기본 14가지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업체 관계자는 “자동차 및 기계, 화학공장 등의 수요처에서 여러 규격의 제품을 요구하면서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고 있다”면서 “그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에 신경쓰며 맞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나 기계 설비, 화학공장 등에는 몇가지 제품이 다량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제품이 사용되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무계목강관 시장은 타 강관 시장만큼 업체가 많지 않고, 고정 수요처가 많다"면서 "기존 고객사들 위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품질 향상, 신 수요처 개발에 힘쓰는 영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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