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닉코리아를 인수했다. 지난 2015년 세아창원특수강 인수 이후 세아베스틸이 직접 M&A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아베스틸은 30일 공시를 통해 알코닉코리아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코닉코리아는 자산총액 723억원의 알루미늄 제조업체로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과 금속관(항공용,방산용) 등을 생산한다.

알코닉코리아의 방산업 소재 비중은 약 40%, 항공업 비중이 25% 수준이며, 자동차와 산업기계, 가스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소재를 공급해오고 있다.

세아베스틸이 알코닉코리아를 인수한 목적은 크게 세 가지다. ▲ 사업다각화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항공·방산 등 고부가치 특수강 사업 영역 진출 ▲ 세아창원특수강과의 시너지 등을 꼽을 수 있다.

금번 알코닉코리아 인수를 통해 세아베스틸은 탄소합금강과 세아창원특수강에서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제품과 특수합금에 이어 알루미늄 소재와 제품까지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철강과 비철을 아우르는 금속 소재 전문회사의 기틀을 갖추게 됐다.

회사측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닉코리아 인수를 결정하게 됐으며. 비철금속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여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과의 제품 패키지 판매와 고객사 확대 등 계열사 간의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알코닉코리아의 경우 7000계열(Al-Zn 합금)의 알루미늄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공과 방산업에 진출이 가능했으며 매출액 대비 고수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특수합금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양사 간 고강도 알루미늄 생산 기술 연계 등을 통해 티타늄 개발 등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건설중장비 등 기존 특수강 수요산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고부가가치의 특수강 산업 영역으로의 선제적인 움직임을 통해 미래지향적 수요처 개발과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알코닉코리아 인수로 철강과 비철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금속소재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 및 사업다각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코닉코리아와 세아창원특수강 모두 창원에 인접해 있어 양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스틸데일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