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국이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한 일부 컬러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부과했던 임시 반덤핑을 최종 결정한 것.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한국산 컬러강판에 대해 4.71~19.25%의 반덤핑 관세를, 중국산 컬러강판에 대해 2.53~34.27%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업체별로는 포스코강판이 가장 높은 19.25% 세율을 맞았고, 동국제강, 동부제철 순으로 뒤를 이었다. 6월 임시 반덤핑 당시와 비교해 약간의 세율 변동만 있을 뿐 큰 틀은 바뀌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관세 부과 대상에는 가전이나 전자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고급 PCM, VCM 제품과 베트남에서 생산되지 않는 제품은 포함되지 않아 국내 업체들이 입을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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