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에 따르면 인도의 철강 생산능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내년에도 올해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는 향후 5년간 도로, 건설, 철도 등 인프라에 지속적인 투자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생산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는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조강생산국으로 떠올랐다. 스틸민트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인도 조강 생산량은 1억 1,900만톤으로 올해 추정치인 1억 1,250만톤보다 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별로는 판재류의 성장세가 더욱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판재류 생산량은 지난해 5,000만톤 수준에서 올해 5,230만톤 수준까지 약 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봉형강류 생산량은 지난해 4,760만톤에서 올해 4,870만톤까지 약 2%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은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별 비중은 열연과 후판이 소폭 늘어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규모에는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참고로 지난해 인도 철강제품의 수출이 급감한 것은 내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수입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인도 수입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는 열연, 후판 등 판재류 제품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수입국은 한국, 일본, 중국 등이다.
최양해 기자
cyh@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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