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철관(대표 이형석)은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설비 투자뿐만 아니라 유연한 사내 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회사측은 이형석 대표체제로 바뀌면서 조직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금요일 복장 자율화´와 ´집중 근무 시간제’를 도입했다.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
▲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

금요일은 “캐주얼데이”로 자유로운 복장이 가능하며, 업무 자체의 경직성을 유연한 조직 문화로 변화시키기 위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기본적으로 복장의 자율성을 보장했다. 그 외 평일은 새미캐주얼 복장을 시행 중이다. 이와 같은 복장자율화는 기존 IT업계 등 창의성과 개인의 능력을 중요시 하는 곳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

복장이 자유로워지면서 조직원들과 조직의 사고가 유연해지고 수직적인 업무체계 등이 수평에 가까워지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와 즉각적인 대응 등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로 인해 주 5일 자율복장이 쉽지 않지만, 빠르면 내년에 복장 완전 자율화를 시행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직원들 대상으로 외부교육 지원 등도 시행 중이다.

회사가 시행중인 또 하나의 업무 방식은 집중근무시간제다.

집중근무시간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만큼은 이동 및 휴식을 최소화 하고 업무에만 집중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 외 근무시간에는 자유롭게 휴식도 취하고 근처의 매점도 이용 가능하다. 하루 단 2시간 업무에 집중하는 만큼 나머지 근무시간에는 자율성을 주고 있다.

또한 한진철관의 사무직은 5시30분이면 ´칼퇴´를 하는데, 야근도 승인을 받지 않는 이상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해도 할 수 없다. 야근을 하게 되면 ‘본인의 업무 효율성이 낮았거나 회사 업무가 많았다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복장자율화와 집중근무제 그 자체로서의 효과는 직접적이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행위에 담긴 의미는 조직 구성원들의 사고와 업무가 유연해지며 결과적으로는 조직으로, 나아가 생산성 극대화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권한과 책임을 주면서 조직 유연화가 되어야 조직이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고 생산 효율성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통상 제조업체들이 하드웨어적인 제조설비 증설 등의 외향적인 것만 생각해왔다면, 한진철관은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유연한 조직을 만들어 사무직들의 생산성도 생각한 것이다. 이렇듯 한진철관은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한편 한진철관은 2019년부터 이미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 중이고, 현장직과 사무직의 구분 없이 반차 및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3~4일 연차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복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