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과 YK스틸이 이달 철근 판매 계획을 하향 조정했다.

양사는 이달 사고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고 생산 차질은 판매 진도율을 크게 밑도는 원인이 됐다. 양사는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판매 차질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보다 계획된 수준의 하루 판매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양사 관계자들은 “사고로 생산이 줄었고, 줄어든 생산 때문에 판매가 목표에 못 미치고 있다. 판매 목표 달성보다 시장에 맞춰 판매 목표를 재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이달 판매량을 줄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동국제강과 YK스틸 모두 약 1만 5,000톤 정도 계획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20% 가량 판매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판매 목표를 재조정 한 것은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비수기로 8월 소비가 부진해 월말까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판매를 강화할 경우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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