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산지역 빌릿가격이 20위안 하락했고, 재고 현물가격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중국 당산지역의 빌릿 출하 거래가격은 톤당 20위안 하락한 3,470위안에 거래됐다. 재고 현물의 경우 3,530위안에서 3,550위안 수준으로 거래됐으며, 온 종일 거래가 뜸한 상황이 이어졌다.

압연 제조사의 빌릿 재고 보유 의지가 비교적 약해졌으며 압연, 재압연 등의 전방 시장이 대수리 등을 통한 감산에 나서며 수요볼륨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빌릿 재고량은 뚜렷하게 증가세로 전환됐고, 원료가격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가격 하락 압력이 보인다.

지난 15일, 중국 내 철강재 지수는 140.75포인트(절대가격지수 3,974.4)이며,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했다. 그 중 철근지수는 150.19포인트(3,802.3)로 전거래일 대비 0.15%하락, 열연지수는 134.55포인트(3,779.2)로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했다.

철강재 현물가격은 상승과 하락이 동시에 일어났다. 전국 24개도시의 철근 평균가격은 6위안 하락한 3,843위안, 열연 평균가격은 3위안 하락한 3,792위안을 기록했다. 기타 품목은 상승과 하락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이번주는 제조사들의 주동적인 감산활동과 가격인하로 인해 생산량과 재고량이 동시에 소폭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공급과잉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

다만, 전방 수요시장의 회복이나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반등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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