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스틸의 사고가 철 스크랩 상승을 막았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의 말이다.

영남권 유통업체들은 YK스틸의 사고가 아니었다면 최소 톤당 3만 원 이상 올랐을 것으로 내다봤다. 많게는 5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YK스틸 제강공장 사고가 지난 4월 한국철강의 변전실 사고에 따른 폭락과 오버랩 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컸다는 것이 지역 유통업체들의 설명이다.

영남 유통업체 관계자는 “경남지역 제강사의 재고 부족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컸다. 국제가격과 관계없이 시장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YK스틸의 사고로 기대가 꺾었다”라고 말했다.

YK스틸 사고에 따른 불확실성과 대한제강의 보수가 겹치면서 단기 특별구매만으로 시장이 진정됐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평가다.

한편 이번 주 영남권에 퍼진 특별구매는 YK스틸의 빌릿 구매와 직접적 연관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YK스틸은 한국특수형강과 빌릿 2만 톤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공교롭게도 계약 체결 후 한국특수형강 발 특별구매가 시작되면서 YK스틸 빌릿 특수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양사의 빌릿 계약은 9월 초까지 몇 차례에 걸쳐 납품되는 조건이다. YK스틸의 사고와 빌릿 구매가 특별구매로 이어졌다고 보긴 어려워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경남 제강사의 재고 부족이 이번 특별구매의 원인이고, 부산권 제강사의 사고와 보수가 특구 조기 종료의 배경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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