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 스크랩 업계는 최근 한국 관세청의 방사능 측정 전수 검사 전환을 사실상 수입 규제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텍스리포트는 “당진 광양 부산 마산 등 주요 항구에서 일본산 철 스크랩을 실은 선박 전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하역 지연, 배송 위험 등으로 인해 한국 제강사들이 추가 계약을 꺼릴 것”으로 내다봤다.

텍스리포트는 “한국 관세청의 전수검사 전환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리스트에서 제외 이후 시행된 것으로 사실상 수입 제한 조치”라고 전했다.

일본 철 스크랩 공급사들은 관세청의 이번 조치로 한국 제강사의 일본 철 스크랩 수입 감소와 미국 러시아산 수입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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