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최근 한국산 송유관에 대해 최대 39%에 달하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16일, 한국산 송유관 철강제품에 대해 넥스틸에 38.87%, 세아제강에 22.7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및 이외 업체는 중간 수준인 29.89%의 관세가 부과됐다.

이번 판정은 세아제강이 지난 6월 10일 2차 최종 판정 이후 행정오류를 제기하면서 이뤄진 수정 판정이다.


전체적으로 관세율이 지난 2차 예비판정보다 낮아졌고, 세아제강은 이번 판정으로 20% 후반대의 관세율이 20% 초반대로 낮아졌다.

한편 미국은 `특별시장상황(PMS·Particular Market Situation)`을 문제 삼아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PMS를 적용하면 미국 상무부의 재량으로 가격 결정이 가능하다. 이 같은 관세율은 내년에 열릴 미국 상무부의 3차 연례재심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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