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와 제강사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한국철강협회측은 “한일 무역 분쟁과 관련해 수입이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영향을 조사한 바 있지만 정부 차원의 수입 중단을 하거나 일본측의 수입 중단 가능성은 아는바 없다”라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수입이 줄어들 경우에 대비해 제강사 등에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강사들도 “철 스크랩은 전략물자가 아니어서 이번 한일 무역분쟁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움직임이나 제강사의 수입 중단 움직임은 없다. 일본 철 스크랩 수입이 중단되면 한국과 일본 양국에 모두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한해 400만 톤에 육박하는 철 스크랩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고, 일본도 한국에 수출 없이 수급을 맞추기 어렵다.
손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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