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탄소강 무계목 강관업체인 (주)세창스틸(대표 이재선)의 시화공장 무계목강관 2호 라인이 내년 상반기내로 완전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창스틸 이재선 회장은 "현재 40% 정도 가동률을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진행돼 왔던 계약이 성공적으로 성사되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완전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창스틸은 전북 정읍시에 50Φ~115Φ까지 생산할 수 있는 무계목 1호기를 가동중이며 자동차 부품시장을 겨냥, 지난해 경기도 시화공단에 38Φ~80Φ까지 생산할 수 있는 중·소구경 전용 무계목강관 라인을 증설했다.

이회장은 "보통 제품 개발에서 수요가와의 미팅, 적용, 양산에 이르기까지 5~6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최근 수입재와 단조품을 사용하던 업체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가동률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산 대비 중국산과의 가격차가 과거 60%에서 최근 80%까지 좁혀지면서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90%를 넘기게 되면 물류와 납기, 환율 등을 감안할 때 국산으로의 전환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창스틸에서 생산하는 무계목강관은 주로 캠 샤프트로 자동차 캠 샤프트, 드라이버 샤프트, CV케이지, 슬리브 등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데,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이나 중국에서 무계목강관을 수입하거나 단조 혹은 봉강을 깎아서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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