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8월 스테인리스 300계 판매가격을 10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LME 니켈가격은 7월 장 중 1만 5천달러를 돌파하였고 7월 평균가격이 전월대비 1.3천 달러 상승했다. 니켈가격의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여 전 세계 주요 스테인리스 제조업체들은 8월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포스코는 북미의 NAS는 8월 304강 서차지를 톤당 86달러 인상했으며, 유럽 Outokump도 8월 304강 기준 20유로 인상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저가 오퍼로 시장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인니 청산 역시 오퍼가격을 최대 200달러 인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니켈 가격의 원가 상승분을 계산하면 톤당 15만원 정도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지만, 포스코는 국내 수요산업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8월 하계 휴가로 인한 비수기를 감안하여 300계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포스코는 LME 니켈가격이 고수준을 유지할 경우 9월에도 가격 인상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니켈가격 상승에 따른 스테인리스 생산밀들의 원가 부담에 대해 시장이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포스코의 8월 가격 발표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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