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스틸(대표 황호정)이 1,200톤 길로틴 가동에 들어갔다. 인동스틸은 지난 20일부터 길로틴 설비 테스트에 들어갔다. 8월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인동스틸은 이번 길로틴 가동으로 판매량 확대 뿐 아니라 사업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황호정 인동스틸 대표는 “이번 길로틴 설비 가동으로 기존 생철과 중량 중심에서 경량류까지 취급품목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인동스틸은 광주 야드에서 월 3,000톤 정도 판매를 했다. 이번 길로틴 가동으로 판매량을 5,000톤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길로틴 가동의 효과는 안정성이다. 인동스틸은 생철류와 중량류를 중심으로 동국제강에 납품을 해 왔다. 생철류와 중량류의 경우 중소상들의 재고 확보 품목이어서 유통량의 기복이 크다.

황사장은 “생철과 중량류는 거래의 기복이 크지만 경량류는 발생량이 많고 가공 물량이 꾸준해 매출도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사업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에 인동에서 가동한 길로틴은 대구의 성천GNB에서 제작했다. 통상 길로틴 설비의 한 사이클은 2분에 육박하지만 인동의 길로틴은 35초에 불과하다. 그만큼 생산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칼날은 독일 린데만 제품을 장착해 경량류뿐 아니라 H형강 등 중량물도 작업도 용이하게 했다.

설비의 설계도 일보 전진했다. 길로틴의 심장인 유압설비를 공냉과 수냉 모두 사용할 수 있게했을 뿐 아니라 설계도 간결하게 만들어 수리 등도 용이하게 했다. .

황사장은 “좋은 설비를 놓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 만큼 좋은 설비가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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