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장권은 최근 니켈 가격의 방향성은 우-상향이 맞지만 향후 니켈 가격의 변동성 확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진영 연구원은 최근 인니와 중국의 이슈로 니켈이 단기 급등 하는 등 LME 니켈 가격이 연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금속시장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니켈 가격은 한 때 톤당 15,000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최진영 연구원은 최근 니켈가격 단기 급등 요인으로 인니 공급 차질과 중국 수도배관向 수요증가를 꼽았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홍수에 이어, 7월 14일 Halmahera 섬에서 진도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해당 섬 인근에 위치한 Buli, Weda, Subayin, Gebe, Obi 등 지역은 라테라이트 원광과 NPI 생산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글로벌 최대 니켈원광 공급처 중 하나인 인니
의 자연재해는 니켈 가격의 가파른 상승을 유도했다.

또한 중국 주택건설부는 새로운 <친환경 건축 평가 기준>을 8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조치로 실내 수도배관에 들어가는 소재에서 구리(銅) 또는 STS(스테인리스강) 사용 의무가 일부 강화된다. 특히, 7월부로 인프라/건설 사업 심사기간(200일→120일 이하)이 단축된다는 점까지 고려 시, 수도배관向 수요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런 면에서 니켈 가격의 우-상향을 예상했다. 그러나 방향성은 맞지만 최근 상승속도는 계절성과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다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전통적으로 4~9월은 필리핀 Surigao 지역의 원광생산이 확대되는 시즌이다. 즉, 現 공급차질 우려가 확대 해석됐다. 또한 인니 Halmahera 지역의 지진 영향은 아직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선적 차질은 발생했지만 생산시설의 손실은 없는 상태이다.

이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결론적으로 니켈 가격의 방향성은 우-상향이 맞지만 위 사항들을 고려할 경우, 향후 니켈 가격의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