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중소기업에 설비솔루션 기술을 지원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직원들이 대구 한국클래드텍에서 압연기 헌팅과 가열로 효율을 진단해 주고 있는 모습.
▲ 지난 6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직원들이 대구 한국클래드텍에서 압연기 헌팅과 가열로 효율을 진단해 주고 있는 모습.

설비솔루션 기술지원은 포스코가 고객사와 지역 중소기업에 설비 운영과 정비 노하우를 지원하는 동반 활동이다. 포항제철소는 풍부한 설비 운영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활용한 기술지원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매년 지원대상 기업을 발굴해 설비기술부 주관 하에 기술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기술지원은 다양하다. 기계, 토건, 전기, 제어, 에너지 등 설비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 인력들은 선정 기업을 방문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아낸다.

특히, 생산과 품질에 직결된 설비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해결책을 줄 뿐만 아니라 설비를 운영하는 직원에게 기술교육까지 전수해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포항제철소에서는 98명의 임직원들이 본인의 역량을 활용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올해는 더 많은 지원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중소기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의 의미를 더했으며, 앞으로도 제철소의 역량을 활용한 기업시민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술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반응도 뜨겁다. 포항 소재의 한승케미칼 김상수 대표는 "갑자기 설비 가동이 중단됐을 때, 포스코의 긴급 지원으로 불량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조치해 생산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미에 위치한 아주스틸 이학연 대표는 “포스코의 기술지원을 통해 장기간 해결되지 않던 가공 라인의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하고, 제품 불량을 최소화시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 소재의 코리녹스 서영석 이사는 “설비안정화와 품질향상, 생산성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양산에 위치한 디씨엠 김연식 전무는 “고질적인 설비 문제점을 해결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실질적인 개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2015년 5월 설비솔루션 재능기부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118개 기업을 지원해왔다. 2017년에는 33개사, 2018년은 32개사를 지원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26개사를 지원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한 설비솔루션 재능기부 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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