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관 시장이 국산 저가물량에 충격을 받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대형업체들의 임가공을 통한 시장 진출로 시장이 더욱 혼탁해졌다는 것이 각관업체들의 설명이다.

지난 주 각관 시세는 톤당 70만 원대 초반이었다. 그러나 임가공을 통해 시장에 뿌려진 각관은 70만 원 이하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

업계 관계자는 “대형업체들이 임가공을 통해 저가로 각관을 시장에 풀면서 유통업체들의 인하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생산원가가 있는데 인하 요청이 늘어나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가뜩이나 수요도 적은데 저가 물량이 유통돼 기존 조관사들이 더 힘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시세가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유통업체들도 기존 재고품의 평가 손실에 대한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다.

한편 영·호남 지역 강관업체들의 매출은 지난 6월 보다 평균 10% 가량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저가 물량 효과를 고려하면 10% 하락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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