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5일 연방기관의 인프라 사업에 미국산 철강재 사용을 위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에 서명한 행정명령은 기존 미국산 우선구매법인 바이 아메리카 액트에 따라 연방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미국산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규정해왔으나 이 비율을 더 높이는 조치다.

현지에서는 현재 미국산 제품 인정 기준은 50%에서 75%로 높이는 한편 철강재에 있어서는 9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현지 철강업체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으나 현지 분석사들은 미국산 사용을 의무화할 경우 수입제한과 같이 가격이 높은 철강재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인프라 예산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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