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일본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이 오랜만에 동결됐다. 현대제철은 이번 주 비드로 H2 FOB 기준 톤당 2만 7,000엔을 제시했다. 지난주와 같은 가격이다. 다른 등급들도 지난 주와 같았다. H1은 톤당 2만 8,000엔(이하 FOB), 슈레드디는 3만 엔, 신다찌 바라는 3만 1,000엔에 비드했다.

현대제철의 이번 주 비드는 동결이 예상됐었다. 칸토철원협동조합의 낙찰가격이 2만 9,000엔을 넘어서면서 추가 인하에 대한 부담이 클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본 동경제철의 가격 변화도 없어 인상을 결정하기도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3월 말 3만 4,000엔을 고점으로 인하를 이어 왔다. 입찰을 쉰 주를 제외하곤 500엔~1,000엔씩 인하를 해 왔다.

현대제철은 이번 주 입찰을 동결하고 일본 시장의 흐름을 지켜 본 후 가격 움직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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