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KG스틸과 캑터스PE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3,60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함에 따라 매각작업이 속도를 내게됐다.

회사측은 새롭게 발행되는 720만주 가운데 KG스틸이 400만주, 캑터스PE가 320만주 배정받게 되며 발행가액은 5,000원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3,6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어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대주주 및 채권단에 대한 3자 배정 유상증자도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6,0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동시에 채권단 소속 금융기관들이 소유한 보통주식을 8.5대 1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7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실상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채권단은 KG스틸 · 캑터스PE 컨소시업이 신주인수 대금을 완납하게 되면 동부제철 공공관리 절차를 종결할 계획이어서 실질적으로는 대금 완납 시기가 동부제철의 매각이 완료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동부제철의 매각이 마무리되기 이전 새로운 주인인 KG스틸 · 캑터스PE 컨소시엄이 이세철 전 넥스틸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것이란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인천공장 매각 이전 당진공장내 신규 CCL 투자 가능성을 비롯한 새로운 사업 진출 가능성 등 다양한 소문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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