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강철주식회사(马钢)가 6월 2일 바오우강철(宝武钢铁)과의 합병 소식을 발표했다.

마산강철은 이날 성명에서 “마강그룹 전체 지분을 보유한 중국 안후이성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마강그룹 지분의 51%를 바오우강철에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바오우강철은 마강그룹의 지분 51%를 직접 보유하게 됨으로써 마강주식의 간접적인 지배주주가 된다.

2016년 바오강그룹과 우강(武钢)그룹이 합병해 중국 바오우(宝武)철강그룹을 만든 이후 국유 철강기업 그룹이 통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오우강철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연간 조강생산량 1억 톤을 목표로 하고 전세계 최대 철강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바오우는 현재 약 7,000만 톤의 철강을 생산하고 있으며, 마강그룹은 2,000만 톤의 철강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수합병을 통해 상위 10개 철강사가 중국 조강생산량 6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아래 미래에는 더 많은 재편 사례가 발생할 것이며, 국유기업 간의 재편뿐만 아니라 국유와 민간기업의 합병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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