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제강사들이 중국산 H형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제강사 관계자는 “중국산 H형강 수입 증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산은 17일 1,000톤에 이어 25일 4,000톤이 추가로 수입됐다”며 “추가로 늘어날 여지가 있어 주목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제강사들이 주목하는 것은 4월말 수입 통관된 H형강은 주로 진시강철 제품이기 때문이다. 다량 수입 계약된 것으로 전해지는 마안산강철 제품 본진이 아직 수입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강사 관계자는 “마안산강철 제품 1만2,000톤 정도 계약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수입 물량 중마안산강철 제품은 제한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마안산제품이 수입될 경우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8일까지 수입 통관된 H형강은 6,589톤으로 지난주에만 약 1,500톤 가량이 추가로 통관됐다. 평균 수입가격은 650달러를 다소 밑돈다.

제강사 관계자는 “중국 내수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국산 수입이 재개될 조짐이 있다.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강사들은 중국산 수입 증가 조짐이 보이면 선제적인 수입 대응을 할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토목용 H형강 가격 하락은 제강사간 제강사간 경쟁이 근본적인 이유이지만 중국산에 대한 경계감도 하락의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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