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G그룹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3일 채권단 회의를 통해 동부제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G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해 매각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예비입찰에는 KG그룹을 포함해 2개 사모펀드 등 3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이후 본입찰에는 KG그룹 컨소시엄만이 참여하게 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아직 최종 인수 계약 조건 등에 대한 조율이 남아 있긴 하지만 오는 5월말까지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동부제철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채탕감을 비롯해 세부 인수 조건에 대한 협의가 남아 있으나 KG그룹 컨소시업이 유일한 매각 참여 업체인 만큼 결국 KG그룹이 동부제철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동부제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부제철 매각작업을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이며 KG그룹 컨소시엄은 지분의 50%, 2,750만주 가량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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