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계약한 철근 가격이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전기로 제강사와 건자회는1일 2분기 기 계약분(구 기준가격) 철근 가격을 72만2,000원에 합의했다. 전 분기대비 1만1,000원 하락했다.

과거 기준 가격으로 불렸던 기 계약분 철근 가격은 스틸데일리 철 스크랩 가격 지표에 연동해 결정되는 방식이다. 스틸데일리 철 스크랩 가격이 1분기 하락해 기 계약분 가격도 하락한 것이다.

제강사 관계자는 “1일 아침 건자회와 기 계약분 가격에 대한 최종 확인을 마쳤다. 1만1,000원 하락한 72만2,000원에 최종 타결됐다”고 말했다.

기 계약분은 대체로 제강사들이 가공 턴키 수주한 물량에 대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다. 건자회와 제강사는 철 스크랩 가격 연동형 가격 결정을 합의했지만 매번 가격 협상을 해 왔다. 분기 가격 결정 과정에서 건자회의 가격 인하 요청과 시황이 고려되면서 철 스크랩 가격 변동폭 이하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1분기 기 계약분의 경우 순수하게 철 스크랩 연동으로 결정된 첫 번째 가격 결정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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