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사장 하대룡)이 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으로 신수요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7일,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고객사 및 건설 시공사를 비롯한 50여명의 관계자를 초청하여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포스아트 마블(대리석 무늬 컬러강판), 컬러맥(고내식 도금강판)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포스코강판 하대룡 사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신제품 설명회 이후 고객사 및 관계자에게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포스코강판 하대룡 사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신제품 설명회 이후 고객사 및 관계자에게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포스아트 마블 제품은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고내식 강판에 일반 프린트 강판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포스코강판의 포스아트(잉크젯 프린트) 기술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대리석 이미지를 프린팅했으며, 표면에 고강도 유리를 접합한 고급 건축자재로 색감과 패턴에 따라 고가의 대리석 무늬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포스아트 마블 신제품은 포스코강판의 고해상도 잉크젯프린팅 기술과 코닝의 첨단 유리 접합기술이 함께 만들어낸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최근 인조대리석에서 포름알데히드 검출과 천연 대리석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능 물질인 라돈 등이 검출돼 사회적 문제가 되는 가운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가 필요한 상황에서 포스아트 마블 제품은 대리석 보다 더 대리石(석) 같은 대리鐵(철)로 각광 받고 있으며 대리석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워 건설사와 시공사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아트 마블이 시공된 공용시설
▲ 포스아트 마블이 시공된 공용시설

또 다른 제품인 컬러맥은 기존의 마그네슘이 첨가된 고내식 강판인 포스맥 제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면광택이 감소하거나 부분적인 흑점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포스맥 제품에 블랙 코팅이 돼 있어 고유의 색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블랙, 골드, 실버 등 여러 가지 색상 구현과 함께 각종 패턴을 적용하는 등 고객사 요구에 따라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다.

도금제품의 특성상 기존 아연도강판과 포스맥 제품은 은색 위주의 동일한 색상으로 외관상 구분이 불가능 하였으나, 컬러맥은 착색을 통해 고내식강인 포스맥을 사용하였다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더불어 추가적인 컬러도장 없이도 건축 인테리어 및 스틸하우스 구조체, 덕트, 파이프 등에 바로 적용될 수 있어 고객의 원가 절감에 기여하는 등 향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강판에서는 이 같은 컬러맥 제품을 자동차, 가전 등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맥으로 만들어진 스틸하우스 구조체
▲ 포스맥으로 만들어진 스틸하우스 구조체

설명회에 참석한 건축가협회 강철희 협회장은 ‘새로운 건축자재에 대한 업계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리석을 대체할 수 있는 포스아트 마블과 다양한 색상의 컬러맥 출시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시회를 주관한 포스코강판 하대룡 사장은 ‘이번 설명회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단조로운 색상과 패턴의 제품에서 벗어나, 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고부가가치 제품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설명회를 개최해 강건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여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방형 천정 시설물(덕트 및 파이프)
▲ 개방형 천정 시설물(덕트 및 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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