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이 지난해 매출액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각종 이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회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국산업의 매출액은 7,5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가 감소했다.


주요 수요처 가운데 하나인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 생산대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이처럼 소폭 감소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1.5%가 감소했고 순익 역시 44억원으로 80.7%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 같은 이익 감소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 하락과 연결 대상 자회사의 실적 하락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산업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그랜드컨밴션센터에서 5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비롯해 전자증권법 시행에 따른 일부 정관변경안, 그리고 이상철 상무와 조성래 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안, 강기봉 사외이사의 재선임 및 서인열 사외이사의 신규선임안 등을 비롯해 시가배당률 5%, 주당 130원의 현금배당안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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