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이 개발한 잉크젯프린트강판 기술로 제작한 ‘독립유공장의 집’ 명패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제1호 독립유공자 명패 (출처: 국가보훈처)
▲ 제1호 독립유공자 명패 (출처: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는 ‘기억과 계승, 예우와 감사, 참여와 통합’을 올해 건국 100주년 추진 방향으로 설정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전달도 그중 하나로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후손들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함이다.

이 사업에 사용된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는 포스코의 컬러강판 전문 그룹사인 포스코강판의 잉크젯프린트 강판 기술 ‘포스아트(PosART)’로 제작됐다.

그동안 독립유공자 명패는 지방자치단체별로 각양각색의 명패가 사용됐으나 이번 명패에는 철강 소재에 포스코의 고해상도 프린트 기술을 적용해 통일감을 갖췄다는 평가다.


포스아트(PosART)는 포스코 고유 기술로 고내식성과 가공성을 가진 잉크용액을 적용해 잉크젯프린팅 기술과 철강재를 접목한 고해상도 잉크젯프린트 강판을 말한다.

다양한 소재에 완벽한 풀컬러 인쇄가 가능하고, 별도의 금형 제작이 필요없어 2~3일이라는 단기간에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포스아트는 기존 프린트 강판보다 최고 4배 이상의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번에 제작된 명패가 훨씬 선명한 색을 자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것.

프린트 기술로 입체적인 질감 표현도 가능하다. 특히 가운데 부분 태극 모양을 입체적인 질감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최영덕 포스코강판 신수요개발그룹 차장은 “포스아트 기술로 어르신 장수 사진 전달, 열린 화장실 제작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사업이 알려져 국가보훈처와 협업할 수 있었다”고 프로젝트 참여 배경을 밝혔다.

한편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올해까지 애국지사에게 전달되는 7,700개의 독립유공자 명패는 자랑스러운 기억을 녹슬지 않고 보존하기 위해 철강 소재가 사용됐으며 애국지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포스코가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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