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회가 철근 공동 수입 방침을 결정했다. 건자회는 철근 수급의 안정성을 위해 오랜시간 철근 공동구매 방식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구매를 시작으로 수입철근 공동구매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건자회는 4월 초까지 약 5만 톤 가량의 철근을 공동 구매해 수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차로 2만 1,000 톤을 수입하는데 이어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3만 톤 가량을 추가로 발주한다. 건자회는 필요할 시 월 3만 ~ 4만 톤 가량의 수입 수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들어오는 물량은 SD 400 / 10㎜ 기준으로 505 달러 ~ 510 달러의 가격이다. 중국산과 일본산, 대만산이 혼재돼 있다. 이중 일부 물량은 가공을 포함해 진행된다.
건자회는 공동구매 1차분부터 입항시에 모선과 수량을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건자회는 이번 공동구매가 국내 철근 제강사에 가격방침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은 아니라고 밝혔다. 건자회 관계자는 “수입철근 공동구매는 작년부터 검토돼왔던 상황이며 작년 연말부터 공동구매가 가능한 환경이 갖춰졌기에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철근 공동수입 공식 대행사로는 서주엔터프라이즈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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