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스틸이 남부 철 스크랩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YK스틸은 9일부터 10일간 전기로를 세운다. 오는 19일 재가동을 할 예정이다. YK스틸은 이 기간 당초 예정됐던 전력선 지중화 공사를 진행한다. 이 때문에 전기로 가동을 멈추는 것이다.

YK스틸의 이번 전기로 휴동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YK스틸이 전기로 휴동에도 불구하고 철 스크랩 구매를 이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회사측이 공언한 것 처럼 구매를 이어간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YK스틸의 재고가 3만톤 전후로 포화상태이고, 수입 철 스크랩도 조만간 입항을 할 예정이어서 제강공장 보수에 따른 소비 감소는 이달 말까지 구매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오래전부터 예정됐던 보수외에 철 스크랩 업체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할 것은 일본 철 스크랩 수입이다.

YK스틸행 일본 철 스크립이 입항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0일 3,000톤, 22일 2,000톤의 일본 철 스크랩을 실은 배가 부산 부두에 입항을 한다. 18일까지 보수에 이어 20일 일본 철 스크랩이 들어 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산 영남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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