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 전문기업인 포스코강판이 12월 5일 4CCL(Continuous Coating Line:연속도장설비라인, 이하 4컬러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가전 및 건재 등 주요 고객사와 원부자재 공급사, 건설 시공사가 참석했으며, 특히 준공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 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등 포항지역 주요 인사도 함께 자리했다.

5일 준공한 4CCL(Continuous Coating Line:연속도장설비라인, 이하 4컬러공장)  전경
▲ 5일 준공한 4CCL(Continuous Coating Line:연속도장설비라인, 이하 4컬러공장) 전경

이강덕 포항시장, 하대룡 포스코강판 사장, 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4컬러공장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이강덕 포항시장, 하대룡 포스코강판 사장, 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4컬러공장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번 준공식은 기업시민으로서 더불어 함께 하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 실행에 초점을 맞춰진행됐다.

인근지역 어르신들에게 사진과 같이 선명하면서도 철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스틸 장수사진(PosART)을 전달하는 한편 행사를 간소화해 절약한 비용으로 포항시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 들에게 김장 및 연탄 등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포스코강판이 생산하는 다양한 컬러제품으로 꾸며진 쇼룸과 포항지역을 방문하는 장애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열린 화장실을 오픈했으며, 주요 도로에도 이를 알리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4 컬러공장 신설을 추진하면서 포스코강판은 작년 7월 포항시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신규직원 65명 채용과 연인원 3만3,000여 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연간 6만톤 규모로 준공된 4컬러공장을 통해 강건재 시장수요에 대응하고, 고급 컬러강판의 수요대응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4-Coating(코팅) 4-Baking(건조) 공정을 통해 6개 색상이 조합된 프린트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자연에 가까운 색상과 나무를 만졌을 때 느낄 수 있는 질감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게 돼 향후 고급 건축재와 가전 등에 널리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보다 넓은 폭(1,600mm)과 두꺼운 두께(3.0T)의 컬러제품 생산이 가능해 성형가공 후 도장하던 공정을 간소화 함으로써 대형 오피스건물 패널, 가드레일, 토목용 파형강관 등에 이르기까지 수요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UV(Ultra-Violet: 자외선) 경화제품은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발생하지 않는 도료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이고, 선영성과 광택이 뛰어나 프리미엄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실내장식용 건축자재로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에서 “지난 30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하여 주심에 감사 드리며, 내년이면 시승격 70주년을 맞이하는 포항시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포스코강판이 서로 상생하여 앞으로 새로운 30년을 포항시와 동반성장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기업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하대룡 포스코강판 사장 또한 “이번 4컬러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고급 건자재 시장과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포스코강판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해 컬러시장 트랜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포항시 발전에 기여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강판은 이번 4컬러공장을 준공함으로써 국내 2개 용융도금공장과 4개의 컬러강판공장 그리고 미얀마 컬러공장에서 연간 총 100만톤의 도금 및 컬러강판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컬러제품으로 꾸며진 쇼룸
▲ 컬러제품으로 꾸며진 쇼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 열린 화장실
▲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 열린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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