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형강 조권제 사장이 재도약의 의지를 밝혔다.
▲ 한국특수형강 조권제 사장이 재도약의 의지를 밝혔다.

한국특수형강이 다시 뛰고 있다. 한국특수형강은 10월초 기업회생절차 종결 이후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 조권제 사장은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됐다. 일반형강 1위 기업답게 재도약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단기간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금융거래 정상화이다. KSS홀딩스의 투자와 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가용자금을 확충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우리가 2015년11월 회생 개시를 신청한 것은 은행권의 갑작스런 자금 회수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 경색 때문이지 기업 내용이 부실해서가 아니다. 증자까지 완료가 되면 자금흐름은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거래 정상화 이후에는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로 등 설비 가동률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분산된 3개 공장을 칠서공장으로 일원화해 일관라인을 구축한다는 복안도 밝혔다.

본사가 위치한 학장동의 경우 부산시가 스마트 시티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 공장 매각을 통해 약 4,000억원 이상의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칠서공장으로 분산된 생산시설을 통합하고, 대형압연까지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되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조 사장은 “칠서공장으로 모든 생산라인을 일원화 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인해 계획대로 안됐다. 칠서공장으로 통합하면 물류비와 생산비용 절감 뿐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까지 가능하다.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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