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전 생산지수는 수출 급감에도 계절가전 호조로 전년수준에서 정체를 보일 것이라고 포스코경영연구소(포스리)가 ‘18년 4분기 국내 철강수급 전망’을 통해 밝혔다.

포스리는 가전생산지수의 경우 주 52시간제 시행과 수출 부진에도 계절가전 호조로 올해 전년대비 0.2%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내수의 경우 냉장고, 세탁기 부진에도 국내 기후변화 영향 및 교체수요에 따른 에어컨 수요 호조로 미미한 증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출의 경우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타격 및 백색·영상가전의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1~8월 30.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세탁기 수출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동기간 38.5% 감소했으며, 영상가전은 생산기지 이전으로 36.4% 급감했다.

수입의 경우 베트남에서의 세탁기 역수입 급증과 전자레인지 수입 확대로 1~8월 15.4% 증가했다.


내년 가전 생산은 소비 위축, 교체수요 포화 및 수출 부진으로 감소세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3년에 걸친 에어컨 교체수요 충족 등으로 ’19년에는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에어컨 생산은 지난 3년간 교체수요로 증가했기 때문에 호조를 보였지만 내년에는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의 경우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와 신흥국 등 수요 위축으로 내년까지 6년 연속 감소를 예상했다. 신흥국의 금융불안, 이란제재 등으로 수요가 위축되나,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 충격 완화로 감소세 둔화를 예상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산 세탁기, 에어컨 등 저가 생활가전 유입 지속으로 늘어나지만 그 증가 폭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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