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우리나라의 철강재 생산 및 판매가 수요산업 부진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포스코경영연구소(이하 포스리)가 발표한 ‘18년 3분기 국내 철강수급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내수와 수출 모두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의 경우 자동차 회복 지연과 건설 경기 위축 등으로 2,742만톤을 기록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3%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재류 수요는 0.7%가 감소하고 봉형강류 수요 역시 2.2% 감소하면서 내수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전체 내수 역시 5,379만2,000톤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4.6%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역시 대미 강관 수출 감소와 판재류 수출 부진 영향 등으로 올 하반기 1,538만톤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연간 전체로도 3,101만7,00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생산 역시 수입재 대체에도 불구하고 강관 및 봉형강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0.9% 감소한 3,833만톤을 기록해 연간 전체로도 1.6% 감소한 7,596만4,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입의 경우 내수 감소속 중국산 유입 한계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는 750만톤으로 10.9%가 급감하고 연간 전체로도 22.1% 감소한 1,537만7,000톤으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