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가전 생산은 수요 견인에도 불구하고 수출 고전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포스코경영연구소(포스리)가 ‘18년 3분기 국내 철강수급 전망’을 통해 밝혔다.


포스리는 올 상반기 가전생산지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비한 선(先)가동과 신제품 출시에도 수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 해외 생산 확대 등의 요인으로 인해 1~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4%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세탁기 수출은 지난 2월 미구그이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인해 40.9%가 급감했고 전자레인지는 생산기지 이전으로 인해 41.7%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입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에서의 수입이 확대됐고 중국산 저가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1~5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3.9%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전 내수의 경우, 국내 기후변화에 따른 에어컨 수요와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출시로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가전 생산은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등 환경관련 가전 수요와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수요의 견인으로 내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수출은 미국 세이프가드 발동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에도 해외의 홈IOT 수요로 인해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은 영상가전을 비롯한 세탁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전반에 걸쳐 두 자릿수 유입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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